u파워볼,파워볼실시간,실시간파워볼,1.97배당,파워볼전용사이트,파워볼게임사이트,홀짝게임,파워볼게임,파워볼엔트리,파워사다리,동행복권파워볼,하나파워볼,엔트리파워볼,파워볼사이트,키노사다리,키노사이트,엔트리사이트,파워볼하는법,파워볼분석,파워볼사다리,파워볼,나눔로또파워볼,네임드파워볼,앤트리파워볼,파워볼재테크,파워볼중계,연금복권당첨번호,라이브스코어,스포츠토토,토토사이트,네임드사이트,파워볼결과,돈버는사이트,엔트리게임,파워볼픽스터,사다리게임,파워볼픽,파워볼당첨번호,파워볼구매대행,파워볼게임실시간,파워볼패턴,실시간파워볼게임,파워볼그림,자이로볼,파워볼유출,베트맨토토,배트맨토토,연금복권,나눔로또,파워볼대중소,파워볼예측,파워볼양방,파워볼게임하는법,파워볼게임사이트,하나볼온라인,파워볼메이저사이트,파워볼무료픽,파워볼놀이터,파워볼사이트추천,파워볼주소
파워볼사이트

파워볼당첨번호 네임드파워볼 파워볼패턴 배팅사이트 분석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스파클 작성일20-09-09 08:04 조회3회 댓글0건

본문


kk8.gif




본지 '국토연 보고서' 입수
인구이동·분산 반짝효과 후 둔화
고급인력 수요는 오히려 뒷걸음
균형발전·지역성장 다 놓쳤지만 巨與 "2기 강행"


[서울경제] 노무현 정부에서 시작돼 지난 2012~2013년 본격화한 혁신도시가 인구분산과 지역고용 확대, 지방 경쟁력 제고 등 당초 정책목표를 제대로 달성하지 못했다는 국책연구원의 평가가 나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여권이 2차 공공기관 이전과 혁신도시 추가 지정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지만 혁신도시 1기조차 ‘균형발전’과 ‘지역성장’에 미달한 성적표가 나와 지역 표심을 노린 정치적 접근이라는 비판이 커지게 됐다. 8일 서울경제가 입수한 국토연구원의 ‘혁신도시 성과 평가 및 정책 지원’ 보고서에 따르면 혁신도시 정책의 주요 목표 달성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수도권에서 전국 10개 혁신도시로 이동한 인구(순이동) 수는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이 본격화한 2013년 786명에서 2015년 1만900명까지 늘어 정점을 찍은 뒤 2016년 5,465명, 2018년 789명으로 다시 급감했다. 또 10개 혁신도시 총고용은 2017년 90만4,568명으로 혁신도시 조성이 완료된 2012년 대비 25% 증가했으나 최종학력이 대졸 혹은 석사거나 숙련도가 높은 고급인력 수요는 같은 기간 4,150명에서 3,623명으로 13% 감소했다. 아울러 혁신도시로 유입된 산학연 클러스터 기업의 절반은 종업원 5인 미만의 소기업으로 집계됐으며 34.6%는 동일 시군구에서 이전한 기업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 이전한 기업의 비중은 17.9%에 불과했다. 첨단·혁신형 기업들인 앵커기업(선도형 기업)이 들어오지 않으며 혁신도시 내 기업들의 지역 내 거래 비중은 15%에 불과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에 못 미친 것이다.

보고서의 총괄책임을 맡은 김태환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혁신도시에 의한 수도권 인구분산 효과는 한계 상황인 만큼 새로운 동력 창출이 필요하다”며 “지역경쟁력이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산업의 질적 수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파워볼사이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7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혁신도시 실효성 논란]

산·학·연 클러스터 입주 기업 절반은 5인미만 영세업체

2013년比 2016년 소득증가율 전국 14%...혁신도시는 12%

“공공기관 직원들 주말에 서울서 쇼핑” 소비진작 효과도 없어

“지역 불균형은 국가발전 역량을 훼손합니다. 가장 상징적·효과적 대안인 행정수도 이전과 2단계 공공기관 이전, 혁신도시 추가 지정을 신속히 추진하겠습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7일 당선 이후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같이 밝히며 혁신도시 2기, 이른바 ‘시즌2’ 추진을 공식화했다. 그러나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이 총 98건의 문헌 분석, 국내외 전문가·관계자 178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해 작성한 종합성과 평가 보고서를 보면 혁신도시가 과연 지역 불균형 해소의 ‘가장 효과적’인 대안일지 의문이 든다는 지적이 나온다. 혁신도시 정책이 국가균형발전 추구라는 상징성은 있지만 가장 큰 목표였던 수도권 인구분산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신통치 못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고용의 수와 1인당 지역내총생산(GDRP), 입주기업 수 등 외형에서는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양적 성장에 그쳤을 뿐 질적 성장은 이루지 못했다.

실제 정부는 공공기관을 이전하면 그 효과로 기업 역시 혁신도시로 따라가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으리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성과는 미미하다. 혁신도시를 지역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발전기반’으로 평가되는 산학연 클러스터 기업 현황을 보면 2014년 67개에서 지난해 1,707개로 숫자는 급격히 늘었다. 문제는 대부분이 중소 규모 업체라는 점이며, 특히 5인 미만 기업이 전체의 절반인 5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 수도권에서 혁신도시로 이전한 산학연 클러스터 기업 수는 306개, 17.9%에 그쳤다. 나머지는 혁신도시 내에서 이동한 기업들이었다. 상대적으로 수도권에 많은 첨단·혁신형 기업들인 앵커 기업(선도형 기업)은 끌어들이지 못한 채 혁신도시 내 ‘그들만의 리그’에 갇힌 것이다. 국토연구원 측은 “혁신도시 산업 생태계를 구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앵커 기업’ 유치가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2013년 혁신도시가 본격화된 후 7년째 유치하지 못한 기업을 정부가 시즌2를 강행한다고 해서 갑자기 상황이 달라질 것이냐는 데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공공기관 한두 개 이전으로 혁신도시가 성공한다고 보장할 수 없다”며 “근본적으로 기업이 이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득 효과도 부진하다. 2013년 대비 2016년 전체 우리나라의 실질총소득(GDI)이 14.42% 증가하는 동안 전국 10개 혁신도시가 소재한 시군구의 실질총소득은 12.66% 늘어나는 데 그쳤다. 기업 유입이 미미한데다 지역 내 거래 비중이 15%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구미·창원 등 기존 공단 도시들의 지역 내 거래 비중(35%)의 절반 수준이다.

기대했던 소비도 실망스럽다. 혁신도시 거주자의 혁신도시 내 소비 비중은 2011년 16.6%에서 지난해 24.7%로 늘어나기는 했지만 인근 시도로는 확산되지 못했다. 같은 기간 인근 시도의 소비 비중은 25%에서 21%로 줄었다. 이와 달리 혁신도시 거주민이 수도권에서 소비를 한 비중은 16.6%에서 17.6%로 증가했다. 광역교통망 등이 확산되며 애초 기대했던 혁신도시 주변의 소비진작보다는 소비가 수도권으로 재유입된 셈이다. 한 지역이전 공공기관 관계자는 “주말이면 서울에 있는 백화점에 가서 쇼핑을 하는 직원들이 많다”고 말했다.

정부의 ‘하명’에 따라 균형발전 정책의 ‘첨병’ 노릇을 해야 하는 공공기관 직원들도 지역이전이 달갑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실제 국회예산정책처가 서울·인천·경기 소재 공공기관 112곳을 대상으로 ‘2차 이전’에 대한 입장을 전수조사한 결과 ‘이전 반대’가 89곳으로 전체의 79.5%에 달했다. 국가 산하기관이어서 공식적으로 정부 정책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불만이 가득 쌓인 것이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등 금융권 양대 노조처럼 금융공기업 지방이전에 대놓고 반대 입장을 나타내는 곳도 있다.

전문가들은 혁신도시 정책이 정치적 목적으로 강행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이번 정부가 쫓기듯 부동산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일부 혁신도시·기업도시는 미분양이 속출하고 절반 이상이 공실인 경우가 태반”이라며 “1기 평가 뒤에 성과가 있다면 2기를 추진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은 “국토의 균형발전도 중요하지만 정치적 포퓰리즘으로 (혁신도시를) 추진한다는 것이 문제”라며 “결국 정치는 표를 먹고살기 때문에 집권 여당이 집중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세종=조양준·조지원기자 mryesandno@sedaily.com

[서울경제 바로가기]
▶ 산업이슈 알기쉽게 [양철민의 인더스트리]
▶ 네이버 채널에서 '서울경제' 구독해주세요!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 미국 추가 부양책 협상에 대한 경계심이 커진 상황에서 이날 발표된 기업 실적이 부진해 투자심리가 약화된 결과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뉴욕증시가 노동절 연휴 직후 급락했다. 기술주 위주의 투매 현상이 전체 증시를 끌어내렸다. 글로벌 수요가 줄어들면서 국제 유가도 7%대로 하락했다. 안전자산인 금은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2.42포인트(2.25%) 하락한 27,500.8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5.12포인트(2.78%) 떨어진 3331.84, 나스닥 지수는 465.44포인트(4.11%) 떨어진 10,847.69를 기록했다.

지난 2일 사상 최초로 12,000선을 돌파한 나스닥은 3거래일 동안 10% 가량 급락했다. 애플은 이날 신제품 공개 일정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6.7% 떨어졌고, 테슬라는 21.1% 폭락했다. 지난주 S&P 500 지수 편입 좌절이 주가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로소프트(-5.4%), 아마존(-4.4%), 페이스북(-4.1%), 구글 모회사 알파벳(-3.7%) 등 나머지 대형 기술주들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그간 미 IT 기업 주식 옵션을 사들였는데, 전날 일본 증시에서 7%대로 하락한 점이 미국 IT주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주요 반도체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5.6%, 마이크론이 3.2%,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가 8.7% 각각 떨어졌다.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 우려가 커져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선언하고, 중국도 미국의 공세에 맞서 데이터 안보의 국제 기준을 정하기 위한 자체 구상인 '글로벌 데이터 안보'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면서 갈등이 다시 첨예해졌다.

국제유가도 큰 폭으로 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7.6%(3.01달러) 내린 36.7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5시 현재 배럴당 5.1%(2.14달러) 떨어진 39.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WTI와 브렌트유 모두 지난 6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글로벌 원유 수요 부진 우려가 불거져서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 수입국들에 석유 판매가를 낮추기로 했다는 소식이 수요 약세의 조짐으로 해석됐고, 중국의 8월 일평균 원유 수입은 1123만배럴로 6월(1299만배럴)과 7월(1213만배럴)보다 눈에 띄게 줄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은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5%(8.90달러) 상승한 1911.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 #믿고 보는 #기자 '한경 기자 코너'
▶ 네이버에서 한국경제 뉴스를 받아보세요
▶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국민일보, 미국 FBI 총기구매 조회 자료 분석
올해만 2593만건…뉴욕타임스 “총기 2000만개 팔렸다”
대선까지 겹쳐 대형 총격사건 등 불안감 증폭

지난 3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컬버 시티의 한 총기 판매점 앞에 총기를 사려는 사람들이 줄 지어 서 있다. AP뉴시스

올해 미국 내의 총기 판매가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미국인들이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총기 구매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올해 11월 미국 대선으로 인해 정치적 혼란까지 더해지는 상황이라 미국에서는 트럼프 진영과 민주당 지지자들 간의 총격전과 우발적인 대형 총격 사건 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국민일보가 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NICS(국가범죄이력 즉시조회시스템)에서 연도별·월별·지역별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합법적으로 총기 구매를 시도한 건수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2593만 4334건으로 집계됐다.

미국에는 전국 각지에서 팔리는 총기 판매량을 정확히 집계하는 자료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공신력 있다는 평가를 받는 자료가 FBI의 NICS다. 뉴욕타임스(NYT)는 NICS를 토대로 올해 최소 2000만개의 총기가 미국에서 새로 팔렸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워싱턴DC 인근 버니지아주의 한 총기 매장 점원은 “다른 지역에 비해 총기가 매우 많이 팔린 것은 아니지만, 총기 판매가 증가한 것은 사실”이라며 “모든 성인 남녀의 총기 구매가 늘었지만 상대적으로 자신을 보호하는데 취약한 여성들과 노인들이 코로나19 이후에 많이 찾아 왔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NICS(국가범죄이력 즉시조회시스템) 자료. 총기 구매를 위한 연도별 범죄이력 조회 건수다. 올해의 경우 8월까지 집계되지 않았으나 사상 최고치에 육박하고 있다. 그래픽=전진이 기자

실업자들의 강도·살인 우려 등 불안감 증폭
미국의 기록적인 총기 판매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불안감이 가장 큰 요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실업·파산·가정 해체 등이 급증하면서 갑자기 생계가 어려워진 사람들과 극심한 심리적 혼란에 빠진 사람들에 의한 강도·살인 사건 등이 급증할 수 있다는 공포가 총기 구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전례가 없는 아노미적 상황이 역사적인 총기 판매를 낳았다는 것이다.

지난 5월 이후 연이어 발생하는 미국 경찰에 의한 흑인 사망 사건과 그로 인한 흑인 항의 시위도 기록적인 총기 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회적 무질서에 대한 우려도 총기가 날개 돋친 듯 팔리는 원인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또 미국 경찰의 잇단 공권력 남용으로 경찰에 대한 예산 지원 중단·축소 주장이 확산되면서 이를 우려한 시민들이 스스로 무장하는 추세가 급증하고 있다고 브루킹스연구소는 설명했다.

국민일보가 분석한 미국 FBI의 NICS(국가범죄이력 즉시조회시스템)는 합법적 총기 구매자가 반드시 거쳐야 되는 과정이다. 총기를 사려고 하는 사람은 전화나 온라인을 통해 범죄이력을 구매 직전에 검사 받아야 하는 것이다. NICS는 흉악범죄 전과자, 불법 이민자, 정신적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총기를 구매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한 조치다.

미국의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는 지난 7월 13일 펴낸 보고서에서 “NICS 자료는 총기 판매량을 완벽하게 의미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NICS 자료는 총기 판매와 매우 깊은 연관성을 갖고 있으며 연구자들이 널리 활용하는 자료”라고 설명했다. NICS는 1998년 11월부터 시행됐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NICS(국가범죄이력 즉시조회시스템) 자료.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월별 범죄이력 조회 건수다. 코로나19와 흑인 사망 항의 시위가 겹친 6월이 현재까지 최고점을 찍고 있다. 그래픽=전진이 기자파워사다리

코로나19·흑인 시위 겹쳤던 6월에만 총기 구매 조회 393만건
NICS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총기를 사기 위해 범죄이력을 조회한 건수는 2593만 4334건으로 집계됐다. 한 달 평균 324만 1791건의 조회가 이뤄진 셈이다.

NICS가 시행된 이후 조회 건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지난해로 2836만 9750건을 기록했다. 그러나 현재 추세라면 올해 9월이나 10월 중 이 기록을 깰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총기 판매는 2016년에 정점을 찍은 뒤 하락했다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올해 6월 조회 건수는 월(月) 기준으로 최고치를 찍었다. 무려 393만 건이 넘는다. 지난 6월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공포가 장기화되고 경기 침체가 누적됐던 달이다.


미국 워싱턴주 로체스터의 한 총기 판매점에 소총(rifle)들이 진열돼 있다. AP뉴시스

여기에다 지난 5월 25일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에 의해 목이 눌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이에 대한 항의 시위가 전국적으로 번졌던 것이 6월 초·중순이었다. AP통신은 “6월의 기록적인 조회 수는 코로나19 불확실성과 흑인 시위로 인한 혼란이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3월도 눈여겨 볼만한 달이다. 지난 2월, 280만 건을 기록했던 조회 건수가 3월엔 374만 건으로, 94만 건이나 급증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코로나19가 미국을 강타해 뉴욕과 같은 대도시들이 ‘외출 금지(stay at home)’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던 시점”이라며 “사회경제적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으로 미국인들이 총기를 구매하거나 비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25일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에 의해 목이 눌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직후 이에 대한 항의 시위가 미국 전국적으로 번졌다. 일부 흑인 시위는 약탈·방화로 변질됐다. 지난 5월 30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일어난 흑인 사망 항의 시위 도중 방화 현장에서 한 청년이 스케이트보드를 들고 있다. AP뉴시스

올해 총기 구매자 중 40%, 처음 총 산 사람들
올해 미국 총기 판매의 새로운 양상은 총기를 처음으로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것이다. 미국 사격스포츠협회는 올해 총기 구매자 중 약 40%가 최초 구매자라고 밝혔다. 총기에 익숙치 않는 총기 최초 구매자가 늘어나면서 사격이나 보관 과정에서 안전 사고 우려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미국 정부의 주류·담배·화기·폭발물 단속국에서 퇴직한 뒤 총기규제단체에서 일하는 데이비드 칩맨은 AP통신에 “총기 판매 급증은 일시적인 현상이 더 이상 아니다”라면서 “향후 몇 달 동안 전례가 없는 총기 판매량 증가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NICS의 주(州) 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기 구매 건수가 인구와 비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8월까지 미국에서 총기 구입을 위한 범죄이력 조회가 가장 많이 이뤄진 주는 일리노이주로 517만 9673건에 달한다. 일리노이주의 전체 인구는 1265만명으로 미국에서 6번째로 인구가 많지만 총기 조회 건수는 1위를 차지했다. 일리노이주의 높은 총기 구매 비율은 강력 사건이 많이 발생하는 시카고를 끼고 있다는 점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켄터키주는 더욱 극명한 사례다. 올해 총기 구입 조회 이력 2위는 켄터키주로, 232만 8237건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켄터키주의 인구는 450만명으로 미국 전체 26위다. 켄터키주가 총기 소유 비율은 높은 것은 허술한 규제 조치 때문이다. 켄터키주에선 자동소총 구입에 나이 제한이 없다.

또 총기는 흑인보다 백인이 더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비영리 조사단체인 ‘퓨 리서치 센터’는 2017년 보고서에서 백인 가정의 49%가 총기를 갖고 있으며, 흑인 가정의 총기 보유 비율은 32%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로 확대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우편투표 제도가 부정선거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대선 불복 가능성을 시사한 것도 긴장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환경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플로리다주 주피터를 방문한 모습. AP뉴시스

코로나19·인종차별·대선 등 화약고 널려있어
AP통신은 “전통적으로 미국 대선이 있는 해에 총기 판매가 늘어난다”면서 “그 이유는 대선에서 이긴 후보가 취임한 뒤에 총기 규제를 할 수 있다는 공포 때문”이라고 전했다.

브루킹스연구소는 “인종적 차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서 총기 구매 이력 조회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 흑인 사망 항의 시위, 대선 등 화약고가 사방에 널려있다. 언제, 어디에서 방아쇠가 당겨질 지 모를 노릇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확대 시행될 우편투표 제도가 부정선거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벌써부터 대선 불복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흑인 사망 시위가 들불처럼 번지기 시작했던 지난 5월 29일 “약탈이 시작될 때 총격이 시작된다”는 트위터 글을 올려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미국 대선 결과를 놓고 정치적 혼란이 발생할 경우 총격전을 비롯한 엄청난 소요 사태가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워싱턴=하윤해 특파원 justice@kmib.co.kr

▶ 네이버에서 국민일보를 구독하세요(클릭)
▶ 국민일보 홈페이지 바로가기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세계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정치언박싱]
중앙일보 ‘정치 언박싱(unboxing)’은 여의도 정가에 떠오른 화제의 인물을 3분짜리 ‘비디오 상자’에 담아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정치권의 새로운 이슈, 복잡한 속사정, 흥미진진한 뒷얘기를 ‘3분 만남’으로 정리해드립니다.


이번 정치언박싱의 주인공은 조응천(58) 더불어민주당 의원입니다. 각종 현안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당내 대표적인 소신파 의원으로 분류됩니다. 20대 국회에선 각종 소신 발언으로 유명해진 동료 의원들과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라는 모임을 구성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검사 출신인 조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장관에 대해 “최근 국회에 나와 답변하는 모습을 보니 내용도 내용이지만 애티튜드(태도)가 굉장히 불편하다”며 “일종의 자기확신과 확증편향이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주도로 추진되는 검찰개혁에 대해선 “검찰 수사의 총량은 늘어나고 다른 수사기관을 감시하는 검찰의 기능은 약화됐다”며 “견제와 균형이라는 측면에 역행하는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정책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굉장히 중요한데 제대로 된 호응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무주택자와 1주택자는 철저히 보호하고 투기 수요는 그냥 두지 않겠다는 원칙에 따라 일관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습니다.

조 의원은 지난달 민주당과 국민의힘(구 미래통합당)의 정당 지지율이 역전된 것에 대해 “올 것이 왔다고 생각했다”며 “상대방의 실책으로 인한 반사 이익을 얻는데 급급했던 것이 문제”라고 했습니다. 또 “말로는 민생을 외치고 실제로 눈길이 가는 것은 과거사와 검찰 이슈”라며 “이런 상황은 정치를 하는 사람으로써 국민께 도리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정진우 기자 dino87@joongang.co.kr

영상ㆍ그래픽=여운하ㆍ이세영ㆍ황수빈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 그래서, 팩트가 뭐야? 궁금하면 '팩플'
▶ 세상 쉬운 내 돈 관리 '그게머니'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피원에이치: 새로운 세계의 시작’ 다음 달 8일 개봉… SF 휴먼 드라마
이미지 원본보기
FNC엔터테인먼트 새 보이그룹 '피원하모니의 영화 '피원에이치: 새로운 세계의 시작' 포스터.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어느 날 사람들에게 분노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세상은 폐허가 된다. 다른 차원에 흩어진 소년들은 아포칼립스화 된 세상을 구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북두칠성을 이끄는 희망의 별 알카이드와 악마의 별 알코르(사조성)의 전설을 바탕으로 한 SF적 상상력이 소년들의 휴머니즘적 성장 서사에 녹아든다.

이 영화의 제목은 ‘피원에이치: 새로운 세계의 시작’. 다음 달 데뷔하는 FNC엔터테인먼트 신인 6인조 보이그룹 피원하모니(기호·테오·지웅·인탁·소울·종섭)의 세계관을 영화화한 프로젝트다. 다음 달 8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앞서 ‘계춘할망’ ‘표적’ ‘고사: 피의 중간고사’로 준수한 연출력을 선보인 창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피원하모니 멤버들과 정진영 정용화 김설현 조재윤 최여진 정해인 등 굵직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 영화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최근 전 세계 대중문화시장을 사로잡고 있는 K팝과 K무비를 접목한 새로운 시도여서다. 가수들의 무대 뒷모습을 담는 다큐멘터리 형식 영화는 이따금 얼굴을 비췄지만, 영화 제작진과 연예기획사의 협업으로 본격적인 영화가 제작된 사례는 거의 없었다. 특히 K팝의 세계적 흥행을 견인한 배경 중 하나로 꼽히는 ‘세계관’을 전면에 세운 콘텐츠여서 독특하다.

세계관은 세상을 바라보는 개인 혹은 집단의 시각을 뜻한다. 철학적으로 전유 되던 이 용어는 현대 문화 트렌드에 접목되면서 소통의 매개로 자리 잡았다. 그 트렌드 중심에 있는 K팝은 팬들과 세계관을 함께 쌓아나가는 방식으로 문화적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앞서 ‘피원에이치: 새로운 세계의 시작’의 창 감독도 “K팝 아티스트들은 자신의 음악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차별점이 있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첫머리에 거론되는 사례로는 최근 빌보드 핫100을 석권한 방탄소년단(BTS)이 있다. BTS 유니버스(BU·BTS Universe)는 K팝 팬들에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보다 더 유명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포털사이트에는 BTS 세계관을 파고든 글들이 부지기수로 이어진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에 직접 인증한 BU 콘텐츠라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

전 세계 아미(BTS 팬덤)들을 사로잡은 BTS의 세계관에는 ‘위로’ ‘희망’ ‘성장’과 같은 청춘의 키워드들이 자리 잡고 있다. ‘학교 3부작’ ‘청춘 2부작’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 등에는 BTS가 전하고픈 메시지가 한가득 담겨 있는데 팬들은 음악 가사와 뮤직비디오 이미지를 연결하며 세계관을 함께 구축해 나간다. 가령 청춘의 아픔을 노래한 앨범 ‘윙스’에서는 헤르만 헤세 소설 ‘데미안’이 모티브로 사용됐다. 주인공 싱클레어의 성장담을 철학적으로 풀어낸 소설이다.

SM엔터테인먼트 그룹 엑소는 이 같은 K팝 세계관을 가장 먼저 구축한 사례로 꼽힌다. 태양계 외행성을 뜻하는 ‘엑소플래닛’에서 팀명을 따온 엑소 멤버들은 행성에 왔으며 각각의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 뮤직비디오와 가사에 담긴 엑소만의 특별한 세계관을 분석하는 이른바 엑소 학자들도 생겨났다. 엑소와 샤이니, NCT 127, 웨이션브이 등 SM의 주축들로 구성된 그룹 ‘슈퍼엠’도 SM이 이때부터 시도해온 세계관 구축의 연장선이다.

탄탄한 세계관 구축이 가진 파급력을 확인한 K팝 시장에서 세계관을 앞세운 그룹이 더 많아지는 것은 명약관화다. 최근 지식재산권(IP) 콘텐츠 붐을 마주한 문화계에는 K팝 그룹들이 가진 세계관에 주목하고 있다. ‘피원에이치: 새로운 세계의 시작’을 비롯해 영화·드라마·웹툰·게임·뮤지컬·연극 등이 K팝 세계관과 접목해 풀어낼 수 있는 이야기가 무궁무진해서다. 일례로 한국 게임 콘텐츠와 K팝을 발랄한 상상력으로 조합한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가상 걸그룹 K/DA에는 그룹 (여자)아이들 미연과 소연이 포함돼 있다.파워사다리

강경루 기자 roo@kmib.co.kr

▶ 네이버에서 국민일보를 구독하세요(클릭)
▶ 국민일보 홈페이지 바로가기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