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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파클 작성일20-10-12 09:12 조회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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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사 주원인 심혈관 질환
예방은 동맥경화 방지부터
불포화지방산 섭취 큰 도움
환절기 혈관 보호법

심장
예고 없이 찾아오는 죽음 ‘돌연사’. 평소 아무 증상이 없던 사람이 심장 이상을 느낀 지 1시간 이내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를 가리킨다. 우리나라에서는 연간파워볼

3만 명이 돌연사로 병원에 실려 온다. 그 원인의 90%는 다름 아닌 ‘심장마비’다. 돌연사 대부분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문제가 생긴 심혈관 질환이 원인이다. 이 같은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이자 국내에선 암에 이어 사망 원인 2위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크고 쌀쌀해지는 시기엔 심혈관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혈관의 수축 폭이 커지면서 심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인데, 실제로 일교차가 1도 이상 벌어지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2.46% 늘어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10월 심근경색 발병률이 연중 최고

대표적인 심혈관 질환으로 협심증·심근경색을 꼽을 수 있다. 심장은 관상동맥을 통해 산소·영양분을 공급받는다. 그런데 혈관 내 기름 찌꺼기 같은 불순물이 쌓여 혈관이 좁아진 상태에서 기온이 떨어져 관상동맥이 수축할 때 심장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생기는 증상이 협심증이다. 빨리 걷거나 뛸 때, 계단을 올라갈 때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고 안정을 취하면 통증이 사라지는 게 협심증의 특징이다.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힐 때 나타난다. 협심증보다 가슴 통증이 심하고 안정을 취해도 통증이 계속된다. 속이 더부룩하고 어깨·팔이 이유 없이 아프기도 하다. 하지만 심근경색은 이 같은 증상 없이도 의식을 갑자기 잃거나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하다. 그런데 10월 심근경색 발병률이 의외로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심근경색이 발병한 환자는 3만261명으로 1월(3만2339명), 12월(3만2246명)에 이어 연중 가장 많았다.

 심근경색의 골든타임은 2시간에 불과하다. 증상을 감지해도 병원을 찾아가기까지 시간이 촉박해 돌연사로 이어지기 쉽다. 이 때문에 돌연사를 막는 최고의 방법은 평소 심장을 튼튼히 관리해 심혈관 질환을 막는 것이다. 심혈관 질환 대부분이 ‘동맥경화’에서 출발한다. 혈관 내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쌓이면서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하게 굳어지는 증상을 말한다. 평소엔 증상이 없다가 혈관이 70% 이상 막히거나 동맥경화 부위의 혈관이 파열되면 협심증·심근경색이 갑자기 나타날 수 있다.

동맥경화를 예방하려면 평소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되 채소·생선은 충분히 섭취하고 금연·절주해야 한다.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체력에 맞는 운동법을 선택해 매일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한다. 혈전 생성을 막으려면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신경 써야 한다. 술, 기름진 음식뿐 아니라 탄수화물·당류가 많이 든 식품 섭취도 중성지방 수치를 높인다.

오메가3 권장량 하루 500~1000㎎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되는 불포화지방산의 섭취를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불포화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관을 깨끗이 만들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춘다. ‘혈관 청소부’로 불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불포화지방산에는 필수지방산이라 불리는 몇 가지 영양소가 있는데, 대표적인 게 오메가3다. 오메가3는 몸속에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흔히 고등어·참치·연어 같은 등푸른 생선에 오메가3가 풍부하다. 오메가3에는 EPA·DHA·리놀렌산 등 유익 성분이 있다. 그중 심장 건강을 지키는 핵심 성분이 EPA다. EPA는 간에서 중성지방이 합성되는 작용을 억제해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줄인다. 또 혈행을 개선하고 혈압을 낮춰 동맥경화증,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낮춘다.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2002)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버드대의 크리스틴 알버트 교수팀은 남성 1만4916명의 혈액의 오메가3 수치를 추적 분석했는데, 이들 가운데 17년 후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한 94명의 혈액 내 오메가3 수치가 현저히 낮았다. 또 심장 발작을 일으킨 환자의 혈액 속 EPA 함량이 일반인보다 적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메가3를 하루 500~1000㎎(EPA와 DHA의 합 기준)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오메가3를 효과적으로 섭취하려면 건강기능식품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단, 오메가3 건강기능식품을 고를 때 ‘캡슐 함량’이 아닌 ‘오메가3’의 실제 함량이 500㎎ 이상이어야 오메가3 섭취로 인한 건강 증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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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사랑하는 남녘 동포…두 손 마주 잡길 기원"
與 "남북협력 시기 도래할 것이라는 기대"
野 "文 정부 종전선언에 '핵 전략무기'로 화답"

북한이 10일 당창건 75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진행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연설대에 선 김정은 위원장이 엄숙한 표정으로 열병식이 진행 중인 광장을 바라보며 오른손을 경례하듯 들어 보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으로 열린 열병식에서 대남 메시지를 낸 것에 대해 정치권 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여당은 남북관계 개선의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주목한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한 반면, 야당은 김 위원장이 북한군의 우리 공무원 이모(47)씨 피살 사건에 대한 사죄도 없이 대남 메시지를 낸 점에 대해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사랑하는 남녘의 동포들에게도 따뜻한 이 마음을 정히 보낸다"며 "하루빨리 이 보건 위기가 극복되고 북과 남이 다시 두 손을 마주 잡는 날이 찾아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와 함께 북한의 최신 미사일 기술이 집약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공개하기도 했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발언을 "이례적인 발언"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허 대변인은 "멈춰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하겠다는 우리의 의지에 화답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한반도의 평화 프로세스의 시작은 서해 피격사건 남북공동조사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측이 요청한 공동조사와 군 통신선 복구 및 재가동에 북측이 적극 나서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허 대변인은 "북한이 공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미국 본토는 물론 전 세계 어디든 북한 미사일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한반도와 세계평화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에 강한 우려를 표한다"고 지적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민주당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위원장의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김 위원장이) 먼저 '다시 두 손을 마주 잡는 날이 찾아오기를 기원한다'며 남녘 동포들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 코로나 이후 다시 남북협력의 시기가 도래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 발언이라고 본다"고 했다.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개최했다. 회색 양복을 입은 김정은 위원장이 연설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반면 국민의힘은 ICBM 등 신형 전략무기가 대거 공개된 것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이 실패했다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같은 날 논평에서 김 위원장의 연설에 대해 "기습적인 열병식, 신형 ICBM과 SLBM, 군사력 행진을 바라보며 미소짓는 김정은의 웃음에서는 일말의 죄책감도, 반인륜적 범죄에 대한 사죄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 국민을 총살하고도 단 한마디 직접 사과 없이 김정은은 총살 책임자를 원수로 승격시키고 기습적으로 신형 전략무기 퍼레이드에 나섰다"면서 "우리 국민의 억울한 죽음에 김정은은 환한 미소와 함께 '사랑하는 남녘동포', '굳건하게 손 맞잡기를 기원한다'며 악수와 비수를 함께 들이댔다"고 말했다.파워볼사이트

이어 "문재인 정부의 종전선언에 김정은은 '핵 전략무기'로 화답했다"면서 "우리 정부는 또 다시 뒤통수를 맞았다. 대통령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도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의 '정면돌파' 전략이 변하지 않음을 대내외적으로 보여주며 내부결속도 다지고 미 대선 후 시작될 협상에서 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속셈이 깔려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금 남쪽을 향해서는 화해의 손길을, 미국에는 신형 전략 핵무기를 내밀었다"며 "이번 열병식은 북한의 '우리 민족끼리'와 '한미 동맹' 사이에서 어느 쪽을 선택할지 우리 정부를 더욱 고민하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북한이 보여준 새로운 전략무기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태 의원은 "김정은은 지난해 말 언급한 대로 새로운 전략무기를 내놓고 말았다"며 "열병식의 클라이맥스로 마지막에 나타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놀랍게도 11축 22륜 이동식 발사 차량(TEL)이었다. 북한은 ICBM을 그대로 발사할 수 있는 차량과 확장된 미사일 몸체와 탄두 부분을 공개함으로써 미국을 향한 발사 시간 단축과 워싱턴과 뉴욕을 동시에 핵 타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었음을 보여주었다"고 했다.

같은 당 김기현 의원도 국내 방송사가 북한 열병식을 중계한 것과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적국의 전쟁 능력 과시용 군사 퍼레이드를 기다렸다는 듯 대대적으로 중계방송을 하다니 제정신인가"라고 꼬집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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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분석
9일 아마존 등 언택트株 ↑…"연준, 완화 스탠스 유지 가능성 커"
"연준 추가로 3조5000억원 달러 더 살 수 있다고 시사"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대선 등 불확실성에도 주식시장이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건, 단순히 미국의 경기부양책 통과에 대한 기대감 때문만은 아니라는 진단이 나왔다. 경기부양책 등 단일 이슈만으로는 시가총액 상위 성장주 상승을 설명하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위기 시 유동성 공급을 늦추지 않겠단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뒷받침 등으로 주식시장은 현재 골디락스(Goldilocks·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상태)라는 게 주가 상승의 근본적인 이유로 지목된다.

이효석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추석 연휴 이후 트럼프의 코로나19 확진 소식과 부양책 협상 중단 소식 등 불확실성은 매우 컸지만, 주가는 반등했는데, 이를 설명을 해야 하는 언론에서는 그 이유를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서 찾았다”며 “그런데 정말 그뿐일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대표 언택트 기업인 아마존(Amazon)이 3%, 아틀라시안(Atlasian)이 5.3%, 줌(Zoom), 3%, 넷플릭스 1.4% 상승하는 등은 부양책에 대한 기대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불복한다는 우려가 있는데도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하나만으론 주가가 상승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던 것처럼 SK증권이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이유는 경제는 회복되지만, 걱정할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연준을 포함한 각국 정부의 완화적인 스탠스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주식시장에 매우 좋은 상황(골디락스)이기 때문이란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준이 코로나19 사태 초기만큼 자산 규모를 늘리고 있진 않지만, 유사시 늘릴 만반의 준비를 한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보았다. 현재 주식시장에서 연준의 역할은 ‘경기가 회복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고 향후에 시 생길 수 있는 문제에 대비가 되어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며, 현재까지 그 역할을 매우 충실히 해내고 있다고 판단된다는 것이다.

이 팀장은 “연준 자산이 7조달러에 도달했던 시점은 5월 20일인데, 더이상 자산이 늘지 않는 걸 보면서 주식투자를 멈췄다면 가장 뜨거웠던 여름 장세서 철저히 소외됐을 것”이라며 “최근 연준 금융안정국 부국장은 연구논문에서 연준의 자산매입규모가 GDP의 30% 수준인 6조5000억달러까지 확대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얘기했는데, 현재 매입 규모를 볼 때 추가로 3조5000억달러를 더 살 수도 있단 점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고준혁 (kotae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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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컨테이너 선사들의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재개되면서 한국과 중국의 경쟁이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한국 조선소들은 기술력에서 압도적으로 앞서지만, 중국 조선소는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를 보는 탓에 맘 놓고 있을 상황은 아니다. 한때 한국이 싹쓸이해왔던 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중국의 맹추격이 계속돼 빅매치가 예상된다.

◇ 기술력 앞선 韓 조선소… 하팍로이드 컨테이너선 발주 움직임에 ‘관심’

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선사들은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를 재개하고 있다. 대형 컨테이너선을 투입하면 선복량은 늘어나지만 연료비, 항만 입출항료 같은 제반 비용과 인건비는 늘지 않아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독일 하팍로이드는 지난달 말 2만3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급 컨테이너선을 발주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 조선소의 문을 두드렸다. 하팍로이드는 앞선 5월 코로나19 확산에 발주 계획을 보류했지만, 다른 컨테이너선사들의 선대 교체 분위기에 편승해 발주를 재개하기로 했다.

하팍로이드는 현대중공업(009540)과 삼성중공업(010140), 중국 후둥중화조선과 장난조선에 컨테이너선 가격·기술제안서를 내라고 요청했다. 이중연료 추진 엔진,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엔진 가격제안서를 각각 제출하라고 요구해 LNG 추진 컨테이너선을 발주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선업계에서는 기술력에서 앞선 국내 조선소가 하팍로이드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하팍로이드가 보유하고 있는 선박(112척) 중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선박은 63척(52%)으로 절반이 넘는다. 삼성중공업도 하팍로이드의 선박 27척(24%)을 건조한 경험이 있다.

더욱이 중국의 기술력은 아직 글로벌 선사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중국은 2017년 9월 프랑스 선사 CMA CGM으로부터 LNG 추진 컨테이너선을 수주했으나 기술력 부족으로 인도 시기를 1년가량 늦췄다. 건조를 맡은 조선소도 후둥중화·상하이와이가오조선에서 SCS 조선으로 바뀌었다. 반면 현대삼호중공업은 중국보다 7개월 늦게 수주한 컨테이너선을 조기 인도하며 기술력을 자랑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이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CMA CGM에 인도했지만, 여전히 LNG 추진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지 의문이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기술력 때문에 컨테이너선사들이 한국 조선소로 향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기술력보단 가격"… 中 저가 수주·금융 지원으로 韓 맹추격

중국 조선소들은 기술력에선 밀리지만 만만치는 않다. 기술력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가격경쟁력과 금융지원을 앞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수주 규모로만 보면 우리나라가 뒤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발주된 1만4000TEU급 이상 컨테이너(28척)를 보면, 중국조선소가 19척을 가져가 국내조선소(9척)를 압도했다.

올해만 봐도 중국이 메가 컨테이너선을 잇달아 가져갈 동안, 국내 조선소는 한 척도 수주하지 못했다. 홍콩 컨테이너선사 OOCL은 지난 3월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발주하며, 중일 합작 조선소인 난퉁코스코가와사키조선과 다롄코스코가와사키조선을 택했다.

세계 2위 컨테이너 선사인 스위스 MSC도 이달 중국 조선소와 손을 잡았다. MSC는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5~6척의 건조를 위해 후둥중화조선, 강남조선과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 계약은 아니지만 중국 금융기관과 협력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알아보고 있어 조만간 본계약이 성사될 전망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중국 조선소들이 제시하는 선가는 국내 조선소보다 1000만달러 정도 낮은 데다 중국 정부가 금융지원을 통해 건조비용을 줄여주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큰 편"이라고 말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한국 조선소들은 상징성 있는 대형 컨테이너선 프로젝트에서는 중국 조선소들에 밀리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에 있을 것으로 보이는 독일 하팍로이드, 일본 ONE의 발주에서 국내 조선소가 승리하길 바란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오른쪽)과 권노갑 김대중기념사업회 이사장이 김대중평화센터(이사장 김홍업) 주최로 10일 오전 서울 국립현충원 묘역에서 열린 이희호 여사 1주기 추도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집단 탈당했던 옛 동교동계 인사들이 이낙연 대표에게 직접 순차 복당을 타진한 것이 11일 공개되자 민주당이“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공식 입장을 내고 부인했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저녁 출입기자단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일부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동교동계 인사에 대한 복당 논의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앞으로도 계획이 없음을 밝힌다”고 밝혔다.

이낙연 대표와 정대철 전 의원이 최근 만남을 갖고 대선 정국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동교동계 복당 문제가 재점화되자 이같이 논란 종식에 나선 것이다.

구민주계 핵심 인사는 11일 언론과 통화에서 “정대철 전 의원과 이 대표가 만난 자리에서 1차로 동교동계 전직 의원 등이 먼저 복당한 뒤 2차로 천천히 권노갑·정대철 전 의원이 복당하는 방안이 거론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인사는 “아직 복당 원서는 내지는 않았지만, 이 대표 임기 안에는 복당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계보인 동교동계는 지난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시절 문재인 대표와의 갈등 끝에 민주당을 탈당해 안철수 전 의원의 국민의당 창당을 지원했다.

2018년 국민의당 분당 후 민주평화당에 합류했으나 대안신당으로 분당할 당시 어느쪽에도 합류하지 않았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복당을 타진했으나 실제 절차까지는 이뤄지지 않았다. 당내 반대 및 지지자들 반발로 제동이 걸린 것이다.

정대철 전 의원(오른쪽 두번째) 등 동교동계 정치 원로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복귀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기위해 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민주당이 자유와 정의, 민주와 평화통일을 위해 정진해 온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 국민의 폭넓은 지지를 받는 정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1

실제 동교동계 복당 추진 움직임을 놓고 친문 성향이거나 영남 지역구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강하다.

부산이 지역구인 전재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불과 몇 년도 지나지 않은 적대행위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것은 흔쾌히 문제삼지않겠습니만, 이쯤되면잊혀졌으면잊혀진대로 사는 법을 배우셔야 할 듯하다”며 “그동안 쏟아냈던 가혹하고도 참담한 그 많은 말들을 어찌 감당하시렵니까”라고 복당 반대 의사를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사진 SNS 캡처
정청래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동교동계를 겨냥해 “심각한 해당행위자, 이적행위자들이다. 지금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정치낭인”이라며 “한번 배신한 자 또 배신하지 말라는 법이 없고 이분들이 복당해서 얻는 이득이 없고 오히려 구태정치 당내 분란만 일으킬 것이 명약관화하다. 난 반댈세”라고 했다.

논란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민주당은 동교동계의 복당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인호 수석 대변인은 “복당 논의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앞으로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당 핵심 관계자는 “현실 정치에서 동교동계가 사실상 사라진 상황”이라며 “복당 이야기가 나오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당원들의 반발도 거세다. 이날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동교동계 복당 불허”, “다시 입당하면 이번엔 정말 탈당할 것”, “대선 때까지 민주당을 공격하고 대통령을 위협한 자들이 복귀한다면 대표 및 최고위원들의 퇴진을 요구하겠다”는 비판이 이어졌다.파워볼게임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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