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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파클 작성일20-10-08 07:47 조회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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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에 대해 7일 연설..2중적 입장 밝혀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우호 노력 부족, 발전 방해"
바이든 발언은 "반 러시아적"이라면서 핵무기 감축조약 연장은 칭찬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고 24일(현지시간) 러시아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사진은 이날 모스크바 노보 오가르요보 집무실에서 화상 회의 중인 푸틴 대통령의 모습. 2020.9.25.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국영TV를 통한 연설에서 미국 대선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면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평가와 유감의 말을 쏟아냈다.

AP통신과 국내 매체들에 따르면 푸틴은 이 날 바이든에 대해 " 날카로운 반 러시아 수사법"을 쓴다며 유감을 표하면서도 민주당 후보로서 전략핵무기협정 기한 연장계획을 밝힌 바이든의 말은 칭찬하는 등 2중적 태도를 보였다.하나파워볼

미국 대선에 대해 최초로 구체적인 언급을 하는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서도 그가 러시아와 미국간의 관계를 더욱 개선하는데 실패한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마도 그것은 미국의 정치인들이 민주 공화 할 것 없이 모두 러시아를 견제하고 우리의 국가적 발전을 방해하는 데에는 의견이 일치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푸틴의 대국민 연설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푸틴이 여러 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트럼프 편을 자극하기 위해서 민주당 쪽이 다소 친러 경향이 있는 것처럼 묘사하거나, 그와 동시에 혹시 바이든이 이길 경우에 대비해 민주당 진영에 러브콜을 보내기 위한 말이라는 것이다.

푸틴은 지난 주 대선후보 토론에서 바이든이 트럼프를 "푸틴의 강아지"라고 부른 것은 사실상 러시아에 대한 찬사이며 "사실상 러시아의 막강한 권력과 영향력을 언급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국가위상을 제고해 준 것"이라고도 말했다.

러시아와 미국의 관계는 러 정부가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한 것, 2016년 미국 대선에 개입한 것 등을 비롯한 여러가지 사건들 때문에 거의 2차대전 이후의 냉전시대 수준으로 악화되어 있다.

지난 주 마이크로소프트사는 2016대선 당시 민주당에 대해 해킹을 했던 같은 러시아군정보국이 이번에도 미국의 정당과 선거 자문단을 포함한 200여개 단체들의 전산시스템을 해킹하려는 시도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푸틴은 아직도 미국 선거에 개입한 사실을 거듭 부인하고 있지만, 미국 정보기관들은 러시아가 이번에도 갖가지 수단을 동원해서 바이든 후보를 폄훼하고 크렘린과 연관된 여러 인물들을 동원해 트럼프의 재선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믿고 있다.

바이든은 선거운동과정에서 시종 러시아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취했고 부통령시절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푸틴은 그의 말을 " 날카로운 반 러시아 수사법"이라고 비난하면서도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거기에 이미 익숙해있다"고 비아냥거렸다.

하지만 푸틴은 그러면서도 내년 2월이면 종료되는 '뉴 스타트'( New START. Strategic Arms Reduction Treaties ) 전략핵무기감축협정을 연장하려는 바이든의 공약에 대해서는 찬사를 보냈다. 이 조약은 전략 핵무기의 감축을 위해 미국과 소련 사이에 체결된 협정으로서 러시아가 이후 승계해왔다.

그 동안 이 문제에 대한 양국의 연장 협상은 최근까지도 눈에 띄는 진전이 없었고, 러시아 외교관들은 이 협정을 트럼프 행정부와 함께 경신한다는 것은 거의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했다.

푸틴은 68세 생일을 맞아 행한 이 날 연설에서 " 이 문제는 우리 두 나라의 미래의 협력 가능성에서 대단히 중대한 요소가 될 것이다"라면서 러시아는 앞으로 미국의 대통령이 누가 되든지 함께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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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벗 삼아 느리게 사는 삶…퇴계가 읊었던 그림 속으로


(안동=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가을색이 짙어가는 10월,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조금은 특별한 곳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은 어떨까?

경북 안동의 오지 맹개마을에서 보낸 하루는 오롯한 휴식이었다.

맑은 자연을 그대로 담은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느리게 사는 삶을 잠시나마 누려봤다.


안동 맹개마을 [사진/전수영 기자]


산 넘고 물 건너…그림 속으로 들어가다
안동 도산서원에서 청량산까지 낙동강을 따라 이어지는 오솔길은 퇴계 이황(1501∼1570)이 어린 시절부터 즐겨 다녔던 길이다.

1564년 어느 날, 퇴계는 13명의 지인을 초대해 도산서당에서 청량산으로 향하면서 맹개마을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서 친구인 이문량에게 시를 써 보냈다.

산봉우리 봉긋봉긋, 물소리 졸졸

새벽 여명 걷히고 해가 솟아오르네

강가에서 기다리나 님은 오지 않아

내 먼저 고삐 잡고 그림 속으로 들어가네


산에서 내려다본 맹개마을. 거칠게 내려오던 강줄기가 학소대를 돌아 완만해지면서 흙을 실어 놓는 곳에 맹개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밀과노닐다 제공]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에 있는 맹개마을은 퇴계가 '그림 속으로 들어간다'고 읊었던 바로 그 마을이다.

기암절벽으로 이뤄진 청량산과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 물줄기로 둘러싸여 마치 한 폭의 산수화처럼 아름답다.

비경을 품고 있는 이 마을은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사람의 발길이 닿기 힘든 오지다. 마을로 들어가는 길목에 낙동강이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차를 타고 마을로 건너갈 수 있는 교각은 물론, 사람이 다니는 돌다리도 없다.

마을 주민은 14년 전 귀농한 박성호 씨(농업법인 밀과노닐다 대표) 부부와 그들의 지인 권선하 씨가 전부다.

지루했던 장마와 태풍이 지나고 가을 기운이 완연해진 9월의 어느 날, 맹개마을로 향했다.


맹개마을로 가는 길목에 낙동강이 흐르고 있어 트랙터나 배를 타고 마을로 들어가야 한다. [사진/전수영 기자]


서울에서 자동차로 세 시간 넘게 달리니 청량산이 자태를 드러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절경이 탄성을 자아낸다.

낙동강 물줄기를 따라 산골짜기로 깊숙이 들어가니 농암종택이다. 배를 타고 강을 건너온 박성호 대표가 종택 앞 강변 둔치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맹개마을을 찾는 여행객은 박 대표가 몰고 온 트랙터를 타고 강을 건너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유난히 길었던 장마와 엄청난 비를 뿌린 태풍 탓에 강물이 불어 배로 강을 건너야 했다.

맹개마을로의 여행은 그렇게 시작됐다. 덜컹거리는 트랙터 대신 유유히 물길을 가르는 배 위에 몸을 싣고 퇴계가 읊었던 그림 속으로 들어갔다.


맹개마을로 들어가기 위해 때로는 트랙터를 타기도 한다. [밀과노닐다 제공]


맹개마을에 거의 다다르면 강 한가운데 우뚝 솟은 바위를 만나게 된다. 흐르는 강물이 바위에 부딪히면서 소용돌이를 만들어낸다.

뒤를 돌아보니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장관이다. 청량산의 열두 봉우리 중 남쪽 끝자락에 있는 축융봉의 '학소대'다. 예로부터 학이 날아와 새끼를 치고 살았다고 해서 학소대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거칠게 내려오던 강줄기가 학소대를 돌아 완만해지면서 흙을 실어 놓는 곳에 맹개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퇴계는 학소대와 맹개마을 사이에 우뚝 솟은 바위를 경암이라 부르면서 버릇대로 시 한 수를 읊었다고 한다.


학소대와 맹개마을 사이에 우뚝 서 있는 바위. 퇴계는 이 바위를 경암이라 부르며 시 한 수를 읊었다. [사진/전수영 기자]


부딪는 물 천년인들 다할 날 있으련만

물 가운데 우뚝 서서 기세를 다투누나

인생의 발자취란 허수아비 같은지라

어느 누가 이런 곳에 다리 세워 버텨보랴

뱃소리를 듣고 우리를 마중 나온 것은 거위 세 마리와 견공 토리였다. 박 대표와 함께 마을을 지켜 온 터줏대감들이다. 오랜만에 찾아온 외지인이 반가운 듯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멍멍' '꽥꽥' 목청을 높인다.


거위들이 메밀밭에서 한가로이 노닐고 있다. [사진/전수영 기자]


배에서 내려 마주한 마을의 모습은 평화로움 그 자체였다.

산속에 포근하게 안긴 메밀밭은 이제 막 하얀 꽃망울을 드문드문 터뜨리기 시작했다.

예년 같으면 9월 초순 메밀꽃이 만개하지만, 올해는 길어진 장마 탓에 파종이 늦어져 10월 초에나 새하얗게 뒤덮인 꽃밭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드넓게 펼쳐진 메밀밭 주변에는 몇 채의 건물이 띄엄띄엄 들어서 있다.

마을을 찾은 여행객이 묵어가는 펜션 '소목화당'과 박 대표 부부의 보금자리인 흙집, 수확한 밀과 메밀을 저장하고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밀그리다' 공방, 밀로 빚은 술을 숙성시키는 토굴 '술 그리다', 농가 음악회가 열리는 돔하우스…

이 모든 것에는 박 대표가 맹개마을에서 보낸 14년의 세월이 녹아 있다.


메밀꽃이 만개한 맹개마을 [밀과노닐다 제공]


도시 생활 훌훌 털고 자연 속으로
서울에서 IT 관련 사업을 했던 박 대표가 이곳에 터를 잡은 것은 2007년이다. 스트레스와 술에 찌든 삶에 염증을 느껴 다른 길을 모색하던 때였다.

산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우연히 발견한 맹개마을은 그의 마음을 단번에 앗아갔다.

당시 이곳은 수도는 물론, 전기도 들어오지 않던 척박한 땅이었다.

한때 이 마을에 살았던 대여섯 가구조차 불편을 견디지 못해 떠나고 쓰러져가는 초가 한 채만 덩그러니 남아있었다.

세상과 단절된 듯한 마을의 모습이 어쩌면 그에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는지도 모르겠다.

서울의 사업체를 정리하고 이곳으로 내려온 그는 버려진 초가를 베이스캠프 삼아 생활하며 마을을 하나하나 일궈나갔다.

한동안 산을 넘어 다니다 배를 만들어 강을 건넜고, 그 배로 자재를 나르면서 토굴을 파고 집을 지었다.


여행객이 묵어가는 소목화당 [사진/전수영 기자]


인근 마을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농사에도 첫발을 디뎠다.

11월에 밀을 심어 이듬해 7월 수확하고 밀을 수확한 땅에 메밀을 심어 가을에 수확하는 방식이었다.

직접 재배한 유기농 밀로 빵을 만들고 술도 빚었다.

나무로 만든 집 '소목화당'은 5년 전부터 지인 권선하 씨와 함께 운영해 온 펜션이다.

맹개마을을 방문하는 이들을 위해 펜션과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연을 벗 삼아 느리게 사는 삶을 나누고 있다.

밀밭이 황금 들녘으로 변하는 6월과 메밀꽃이 새하얗게 마을을 뒤덮는 9월에는 농가 음악회도 열린다. 박 대표가 직접 설계해 나무와 비닐로 지은 거대한 돔하우스가 음악회 무대가 된다.

아쉽게도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음악회를 열지 못했다고 한다.


매년 6월과 9월 농가음악회가 열리는 돔하우스. 박성호 대표가 나무와 비닐을 사용해 직접 지은 것이다. [사진/전수영 기자]


10년 전부터 시험 삼아 해 온 술 빚기에도 최근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인근 예끼마을에 양조장 '맹개술도가'를 차렸다. 쌀은 한 톨도 넣지 않고 직접 재배한 통밀만으로 증류식 소주를 만들고 있다.동행복권파워볼

조선 초 안동의 선비 김유가 집필한 요리서 '수운잡방'에서 찾은 제조법을 참고해 만든 술이다.

맹개마을이 낙동강 옆이라 허가가 나지 않아 인근 마을에 양조장을 냈지만, 숙성은 맹개마을에서 이뤄진다.

박 대표가 직접 언덕을 파서 만든 토굴이 자연 숙성고 역할을 한다.


맹개마을의 언덕을 파서 만든 자연 숙성고 '술 그리다' [사진/전수영 기자]


문을 열고 토굴 안으로 들어서니 서늘한 기운이 느껴졌다. 토굴 안은 1년 내내 12∼17도의 기온을 유지한다고 한다.

항아리뿐 아니라 오크통 안에서도 소주가 익어가고 있었다. 위스키처럼 오크통에서 18년 숙성시킨 소주를 내놓는 게 박 대표의 목표라고 한다.

천천히 숙성해 오랜 기다림 끝에 맛볼 수 있는 술. 자연에 순응하며 느리게 살아가는 맹개마을에 더없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인근 예끼마을에 차린 양조장 맹개술도가 [사진/전수영 기자]


"약간의 불편과 느림을 감수하면 자연이 주는 행복을 누릴 수 있어요"
맹개마을은 이곳을 찾는 여행객을 위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해놨다.

박 대표가 직접 수확한 유기농 밀로 천연 발효 빵을 만들어 볼 수도 있고, 밀로 만든 술을 직접 증류한 뒤 용기에 담아갈 수도 있다.

마을을 휘감아 도는 낙동강에서 카약이나 낚시를 즐겨도 좋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홍파주막으로 등장한 초가집에 배를 깔고 누워 책과 함께 뒹굴거나 학소대를 바라보며 술잔을 기울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것 같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홍파주막으로 등장한 초가집 [사진/전수영 기자]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강가에 앉아 그저 멍하니 자연을 바라만 보는 것. 이것이 이곳을 누리는 최상의 방법이 아닐까 싶다.

푸른 하늘을 머리에 이고 있는 아름다운 학소대 절벽, 내리쬐는 햇살에 반짝이는 낙동강의 은빛 물결, 푸른 메밀밭 위를 한가로이 뛰노는 거위들, 청아한 강물 소리와 어우러져 들려오는 온갖 풀벌레 소리와 새소리. 그저 바라만 봐도 마음이 평온해지는 풍경이다.


햇빛에 반짝이는 낙동강의 은빛 물결 [사진/전수영 기자]


오지 마을의 밤은 일찍 찾아온다. 서쪽 산 너머로 해가 기울면 이내 칠흑 같은 어둠이 깔린다. 캄캄한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과 반짝이는 반딧불이는 맹개마을의 밤이 선사하는 선물이다.

오늘 밤 이곳에 묵어가는 여행객은 우리 일행뿐. 소목화당에 옹기종기 모여 못다 한 담소를 나누며 그렇게 밤이 깊어갔다.

이른 아침 눈을 뜨고 창밖을 내다보니 부지런한 거위들이 벌써 일어나 뒤뚱뒤뚱 풀밭을 산책하고 있다. 안개가 옅게 깔린 아침 공기가 사뭇 상쾌하다.


뒷산에 오르면 청량산을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 너머로 농암종택이 한눈에 보인다. [사진/전수영 기자]


거위들을 따라 정원을 거닐다 뒷산 전망대에 올랐다. 어제 건넌 낙동강 줄기와 강 너머 농암종택이 저 아래 아스라이 보인다.

왼쪽으로 눈을 돌리면 밀밭 너머로 학소대를 병풍처럼 두른 소목화당이 한눈에 들어온다.

평화로운 풍경을 마음속에 꼭꼭 눌러 담고 내려와 다시 배에 몸을 싣고 강을 건넜다. 어느새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땅을 촉촉하게 적시고 있었다.

※ 이 기사는 연합뉴스가 발행하는 월간 '연합이매진' 2020년 10월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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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경기부양안 보고 받아
직접 트윗으로 복귀 사실 알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한 직후 백악관에서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EPA연합뉴스

[서울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원 이틀 만에 백악관 집무실로 복귀했다.

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허리케인과 경기부양책 협상 관련 보고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방금 허리케인 델타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며 “해당 주 공무원들의 지침에 주의를 기울여달라. 우리는 그들과 매우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집무실 복귀 사실을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보고를 받았다는 부양안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과의 협상 중단을 지시하면서 무산된 상태다. 워싱턴포스트(WP)는 대통령이 집무실에 있을 때 관례적으로 해왔던 대로 웨스트윙 현관 밖에는 해병대 초병도 서 있었다고 전했다.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집무실 근무 사실을 공식화한 것은 지난 5일 퇴원 이후 처음으로, 그의 집무실 복귀는 지난 1일 이후 엿새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27일을 앞두고 집무실 복귀를 공식화하면서 선거운동을 재가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 감염 이후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와의 여론조사 격차가 점점 벌어지면서 조급함을 느끼고 있는 데 따른 관측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바이든 후보와의 2차 TV토론을 앞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토론 강행 의사를 내비치고 있지만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완치되지 않으면 토론을 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모겐스턴 부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공개발언을 위한 영상을 준비해왔다면서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들에게 말하고 싶어하며, 곧 할 것”이라며 “정확한 시간이나 확실한 방법을 모르지만 하긴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마지막 코로나19 음성 판정 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고 WP는 전했다.

그는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 음성 판정을 받았는지 모른다”며 “우리는 질병 추가 확산을 줄이기 위해 확산접촉 추적을 하고 있다”라고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집무실 복귀에 따른 백악관 직원들의 건강 우려에 대한 질문에는 “안전한 방법이 있다. 정기적으로 소독할 수 있다”며 “누구도 위태롭지 않게 하면서 할 수 있는 방법이 분명히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일 새벽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알린 트럼프 대통령은 그날 월터 리드 군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5일 퇴원한 이후 관저에 머물러왔다.

백악관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없고, 활력 징후가 모두 정상이라고 이날 밝혔다.

그에 앞선 이날 오전 래리 커들로 백악관 경제위원장이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실에 나타났다고 언급했으나 백악관 측은 이를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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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김하성 전성시대다. 히어로즈 구단 역사를 갈아치우는 것만 아니라 KBO 역대 유격수 기록마저 새로 쓰고 있다.

김하성은 7일 고척 NC전에서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100득점-100타점 기록을 완성했다. 앞서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고 2주일이 채 되지 않아 나왔다. 팀이 졌지만 김하성은 타격에서 기록만 아니라 경기 후반 추격 의지가 꺾일 수 있는 상황에서 번트 수비까지 완벽히 해내는 등 공수 양면 맹활약했다.

이번 기록은 KBO 역대 36호. 유격수만으로 범위를 좁히면 3번째다. 김하성은 2년 연속 100득점-100타점으로 이 기록 3회 가운데 2회나 차지했다. 종전 기록 보유자 강정호(2014년, 1회)를 앞섰다. 더구나 한 시즌 20홈런-20도루, 100득점-100타점을 동시 달성 선수는 역대 8명이고 김하성이 최초 유격수다.

올 시즌 126경기에서 타율 0.309 OPS 0.93, 28홈런 101타점 21도루. 커리어 하이다.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WAR)는 스포츠투아이 기준 6.11로 10구단 유격수 가운데 가장 높다. 키움은 애디슨 러셀 합류 후 김하성에게 내야 전방위적으로 출전시키고 있지만, 김하성은 팀 내 최다 87경기에서 선발 유격수였다.

2018~2019년 연속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 김하성은 올 시즌 역시 유력 후보다. 노진혁, 오지환, 딕슨 마차도 등 여러 후보가 있지만 김하성은 다른 선수 대비 공수주 균형 있게 성과가 나왔다. 역대 유격수 골든글러브 3회 이상 수상자는 박진만, 김재박(이상 5회), 이종범, 강정호(이상 4회)까지 4명이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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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민주당 "민경욱 미국行 낯부끄럽다"
국민의힘 "文, 피살 사건서 보인 무능 고백해야"
대학원생 노동기본권 보장 촉구하는 정의당
국민의당 "국감, 자극적 이슈 몰이의 장 돼선 안 돼"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미국 백악관과 의회, 대법원 앞에서 4·15 총선이 부정선거임을 주장하며 피켓 시위를 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사진=연합뉴스
[여의도 브리핑]은 각 정당이 주목한 이슈는 무엇인지, 어떤 공식 입장을 냈는지 살펴봅니다. 때로 화제가 되고 때로는 이슈 몰이에 실패한 정당의 말들을 집중 조명합니다. 매일 아침 찾아뵙겠습니다. <편집자 주>
민주당 "민경욱 미국行 부끄럽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일 총 6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이날 시작한 국정감사에 대한 내용 2건 △보수단체의 한글날 집회에 대한 내용 1건 △낙태죄 개선 입법 예고에 대한 내용 1건 △여권을 향해 공세 수위를 높이는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비판 1건 △민경욱 전 의원의 미국행에 대한 국민의힘 입장을 촉구하는 내용 1건 등이었습니다.

민주당은 민경욱 전 의원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백악관 앞 피켓시위에 나선 사실을 공개 비판하며 국민의힘 공식 입장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다음은 민주당 논평입니다.
김현정 민주당 노동대변인 :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행보가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 4·15 국회의원선거가 부정선거이며 배후가 중국공산당이라면서 미국 워싱턴시의 백악관 앞에서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는 것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성사되지도 않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면담을 신청하겠다고도 했다니 우리 국민들로서는 어리둥절할 노릇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입으로는 애국을 외치면서 몸으로는 나라 망신에 앞장서는 국민의힘 소속 전 의원의 행태에 낯부끄럽다는 국민들이 많습니다. 지금 민경욱 전 의원이 해야 할 일은 나라 망신이 아니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사건으로 기소가 된 재판에 출석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국민의힘이 자당 전 의원의 이런 망신 행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사법체계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며 다른 나라 여론에 호소하는 민경욱 전 의원이 잃어버린 양식을 되찾고 하루속히 귀국할 것을 촉구합니다.

북한 피살 공무원 A씨의 형 이래진씨가 지난 5일 A씨의 아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文, 피살 사건서 보인 무능 고백해야"
국민의힘은 같은 날 총 5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국감 주요 증인 출석을 거부하는 여당에 대한 비판 △국감에 대한 내용 △뉴질랜드 외교관 성추행 사건에 대한 내용 △노동법 개편을 반대하는 여권을 향한 비판 △북한 피살 공무원 사태를 대하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판 등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북한군 총격으로 숨진 공무원 아들의 편지에 대해 '위로'와 함께 "조사 결과를 기다려보자"고 언급했는데요.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피살 사태 국면에서 보인 무능을 고백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다음은 국민의힘 논평입니다.
허청회 국민의힘 부대변인 : 대통령의 대답은 위로가 아니었다. 해경의 조사를 기다리자는 대목에서는 아연실색했다. 이미 월북이라고 판단한 해경을 어떻게 믿고 기다리자는 말인가. 피살 사건 이후 정부가 한 일은 월북 프레임을 시작으로 대답 없는 북한에 남북공동 조사를 요구하고, 북한 눈치 보며 수색만 하는 것이었다.

애가 타는 유족들은 직접 유엔북한인권사무소를 찾아 진상조사를 요청했다. 국방부에는 월북 근거 자료를 공개해달라고 청구했다. 대통령과 정부가 나서야 할 일을 유족들이 하고 있는 셈이다. 대통령은 지난달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에서 "사람의 목숨은 다시는 되돌릴 수 없으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 가치"라고 강조한 바 있다.

대통령이 생각하는 '사람의 목숨'이 모두 존귀하다면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대통령의 47시간뿐만 아니라 정부의 무능 무책임에 대해 솔직히 고백해야 한다. 유족들이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도를 넘는 조롱을 받고 있다. 대통령이 자제시켜야 한다. 지금이라도 무의미한 남북 공동조사 제의로 시간만 끌지 말고, 국제사회를 통한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등 강력히 대응해야 할 것이다.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안전한 대학 조성과 대학 공공성 확대를 위한 입법활동 촉구 대학원생노조 국회 앞 농성 돌입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학원생 노동기본권 보장 촉구하는 정의당
정의당은 대학원생 노동기본권 보장을 촉구하는 대학원생 노조를 옹호하는 메시지를 논평 1건을 냈습니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 : 대학원생의 80%가 스스로 학생 노동자 또는 노동자라 인식함에도 제도와 법은 여전히 제자리입니다. 대학 내에서 학업과 함께 여러 종류의 일을 병행하고 있음에도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등 권리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입니다. 지난해 발생한 경북대 화학관 실험실 폭발사고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시료 폐기 작업 중에 일어난 사고로 5명의 학생이 다쳤고 중상자였던 2명은 지금까지도 치료 중입니다.

정의당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제1호 법안으로 발의한 정당으로서 대학원생 역시 노동기본권을 보장받아 부당한 침해에 맞설 수 있도록 연대하겠습니다. 목숨을 담보로 거는 것이 아니라 안전한 대학에서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학업과 노동을 이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정의당은 열악한 구조 속에 방치되어 있는 대학원생의 일상을 외면하지 않고 공당으로서 함께 하겠습니다.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외교부 관계자들이 외교부 청사에서 화상으로 국감에 참여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국민의당 "국감, 자극적 이슈 몰이의 장 돼선 안 돼"
국민의당은 2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국정감사에 대한 내용, 연이은 해외 주재 외교부 공무원들의 성추문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국민의당은 거대 양당을 향해 국감이 자극적 이슈 몰이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다음은 국민의당 논평입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 : 국민은 언론의 주목을 받기 위한 목적으로 자극적인 이슈 몰이에만 빠져 성과는 없고 '말 잔치'만 요란한 '웃픈(웃기면서 슬픈)' 국감은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 피감기관인 행정부는 자신들의 실수나 비리를 정당화하는 것에 연연하지 말고 한 치의 거짓 없는 답변과 제대로 된 사후 시정 조치를 통해 국정을 바로 세워주길 바라고 의원들은 제대로 일하는 모습을 보여 그간의 정치판의 부정적인 인식을 걷어내고 국민의 신뢰를 조금이나마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국민의당은 단순한 정치 공세 목적에서 벗어나 잘못은 지적하되,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한 정책을 요구할 것이며, 대한민국 미래의 초석을 다시금 바로 세우겠다는 사명감으로 가득 채워 오직 국민을 위한 국감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하나파워볼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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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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